[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네오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663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당기순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0%, 5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21%를 달성했다. 자체 타이틀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매출이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보드게임이 계절적 성수기인데다가 멀티플랫폼 환경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여기에 신작 모바일 게임 ‘위드 히어로즈’, ’골프챌린지’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네오위즈는 2분기부터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4월 서비스 중인 고스톱, 포커류 게임 5종에 대해 RNG 국제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매출은 229억원을 기록했다. ‘브라운더스트’의 매출 하락과 ‘킹덤 오브 히어로’의 일본 오픈 효과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네오위즈는 엑스박스 원(Xbox One)으로 먼저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의 PS4 버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 10월 정식 출시를 앞둔 PC 패키지 게임 ‘스컬‘은 독특한 게임성을 인정받아 얼리 엑세스 출시 한달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또 다른 PC 패키지 게임 ‘메탈유닛’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스컬’과 ‘메탈유닛’은 출시 후 플랫폼 확장을 통해 다양한 콘솔 기기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스팀에 정식 서비스 중인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FPS(1인칭 슈팅)게임 ‘아바(A.V.A)’도 올 여름을 목표로 대만 시장에 재런칭을 준비하며 ‘킹덤 오브 히어로’는 12일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