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 /사진=IBM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 /사진=IBM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IBM 지니 로메티 회장(CEO)의 후임으로 6일(현지시간)부터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클라우드 사업부 수석 부사장이 CEO 자리에 오른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은 인도공과대학(IIT) 출신으로 1990년 IBM에 입사하여 30년간 IBM에서만 근무했다. IBM의 클라우드 및 인지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8년 340억달러(약 39조원)에 리눅스 분야 최대 기업인 레드햇(Red Hat) 인수에 성공해 이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그는 2020년 1월 31일, 지니 로메티 회장의 뒤를 이어 100년 역사의 거대 IBM 회장에 임명됐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은 경제 방송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술 회사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물론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유망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대 들어 미국 IT 시장에서 인도계 CEO의 활약이 눈부시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을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 수장으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회장,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회장이 있다. IT 기업 외에도 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와 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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