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주식시장이 반등 1거래일 만에 다시 폭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23일 전 거래일보다 83.69포인트(5.34%) 내린 1482.4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개장했다가 장중 한때는 15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장 초반 한때 107.74포인트(6.88%) 내린 1458.41에 거래되며 지난 19일 종가(1457.64)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6분 2초에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4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도 36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9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297억원, 기관은 9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11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8.5원 오른 1265원에서 출발해 주가 폭락 영향을 받아 오전 10시쯤 36원 급등한 1282.5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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