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터랙티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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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분기 실적 발표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한국 시각) CNBN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파벳 A주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91% 하락한 1425달러를 기록했다.

정규장에서는 3.48%가량 상승했으나 실적 발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알파벳은 주당 수익(EPS) 15.35달러, 작년 4분기 매출 46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5달러(EPS), 469억1000만달러(매출)에 못 미친 것이다.

영업 수익도 93억달러를 기록, 팩트셋 예상치인 99억달러를 밑돌았다.

 

회사는 처음으로 유튜브와 클라우드 매출 부문을 별도로 발표했다.

분기 유튜브 광고 매출은 47억2000만달러로 1년 전의 36억1000만달러보다 증가했고, 클라우드 매출도 26억1000만달러로 1년 전의 17억1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작년 전체 유튜브 광고 매출은 151억5000만달러로, 전년의 111억6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이번 유튜브 광고 매출에는 유튜브 TV 구독료와 같은 비 광고 부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작년 전체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도 89억2000만달러로, 전년의 58억4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알파벳의 광고 매출은 379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분기의 32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광고 매출은 339억1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픽셀폰과 클라우드 상품 등과 같은 하드웨어 부문의 기타 매출은 52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의 64억8000만달러와 전분기의 64억3000만달러보다 줄어들었다.

구글은 작년 초 광고 매출이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자 주가가 최대 7% 이상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에 시달렸다.

또 3분기에도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최대 4%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후 회사 주가는 빠른 회복세를 보여왔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1조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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