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부분의 대형 테크주들은 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반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기대에 못미쳐 주가가 하락했다.

대체로 대형 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인베스팅닷컴이 꾸준한 매출 성장을 하고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소개한다.

 

쇼피파이 일간 차트
쇼피파이 일간 차트

쇼피파이: 2월 12일 개장 전 실적 발표

쇼피파이(Shopify)는 지난해 가장 훌륭한 성적을 기록한 기업 중 하나로 올해 주가가 이미 22% 상승했다.

쇼피파이는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이 회사는 판매자가 사이트를 만들어 브랜드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제 종가는 458.4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560억 달러를 달성했다.

4분기 예상 순이익은 주당 0.23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상승한 4억8193만 달러다.

특히 주목할 분야는 판매자 솔루션과 구독 솔루션 부문이다. 3분기에 전년대비 각각 50%와 37% 상승했다. 쇼피파이의 결제망은 전자상거래의 인기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이용자들이 아마존을 상대로 보다 효율적인 경쟁에 나설 수 있게 해주는 주문처리 네트워크와 관련된 세부사항 또한 많은 관심을 끌 것이다.

 

트레이드 데스크: 2월20일 폐장 뒤 실적 발표

트레이드 데스크(Trade Desk)의 주가는 2020년에만 1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데스크는 이용자들이 데이터 주도적 광고 캠페인을 구매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미 경제전문지 포춘과 그레이트 워크플레이스 투 워크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2019년 중견 기업 부문 100대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앞으로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드 데스크 일간 차트
트레이드 데스크 일간 차트

트레이드데스크의 주가는 온라인 광고 수요 급증과 함께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303.13달러로 5일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37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투라에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7% 상승한 주당 1.17달러의 순수익이 예상된다. 예상 매출은 전년대비 33% 상승한 2억1342만 달러다.

투자자들은 온라인 광고사인 트레이드데스크가 TV와 오디오 연계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두 부문의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145%와 160% 상승했다. 4분기에는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서비스 개시로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올 여름에 열릴 올림픽과 11월 미국 대선이라는 온라인 광고 기회에 대한 경영진의 발언 역시 관심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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