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 이하 엑스클라우드)’의 초반 인기에 힘입어 시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9월 한국 내 클라우드 게임 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MS에 따르면 엑스클라우드 한국 이용자의 1인당 사용 시간과 재접속율이 미국, 영국 이용자 대비 각각 1.75배, 3배에 달한다.
SK텔레콤과 MS는 이날부터 엑스클라우드 게임 수를 기존 29종(2019년 11월 기준)에서 85종으로 약 3배 늘리고 이중 40여 종의 게임에 한국어 자막, 음성을 지원한다.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게임이 40여 종이며 검은사막, 테라 등 한국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도 추가된다. 양사는 향후 한국어 지원 게임 수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날부터 엑스클라우드 체험 고객 규모도 기존 대비 대폭 늘려 모집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부 고객을 선발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었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가입 완료 안내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엑스클라우드’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월29일까지 신청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앱 마켓 ‘원스토어’에서 엑스클라우드 앱을 단독 유통한다. 기존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원스토어 앱에서 업데이트 가능하다.
엑스클라우드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데, MS는 올해 안으로 윈도우10 PC와 iOS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클라우드는 캐나다, 일본, 서유럽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엑스클라우드는 MS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 자체에서 게임이 구동되고 수많은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접속하므로, 초고속/초저지연 5G 네트워크와 넉넉한 서버 용량이 필수적이다.
한편 양사는 지난 15일 한국 MS 본사에서 열린 ‘Xbox 디스커버리 데이’ 행사에서 게임 개발자들에게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국내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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