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2019년 한 해 동안 총 41만7,226대(완성차 기준 – 내수 7만6,471대, 수출 34만755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한 달에 6,373대를 판매한 셈이다. 연간 내수 판매 실적은 2018년의 9만3,317대 보다 18.1% 감소했다.

12월에는 내수 시장에 총 8,820대를 판매하며 2019년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월 대비 20.4%가 증가한 것으로, 한국지엠은 세 달 연속 두 자릿수 내수 판매 회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018년 12월의 1만428대와 비교하면 15.4% 빠졌다.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지난해 말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는 12월에 연간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각각 3만5,513대, 12만210대, 1만2,541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의 79.0%를 차지, 한국지엠의 회복세를 견인했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전월 대비 24.3% 증가한 총 3,931대가 판매됐으며, 쉐보레 말리부는 전월 대비 무려 59.5%가 증가한 총 1,236대가 판매돼 5개월만에 월 판매 1천대 선을 회복했다.

스파크 연 판매대수는 2019년 3만5,513대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말리부 12월 판매대수는 2018년 동월의 1,817대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한 해 동안의 판매대수 역시 28.4% 줄었다.

쉐보레 트랙스의 12월 내수 판매는 총 1,376대로 전월 대비 31.3% 증가했다. 연 판매대수는 2018년(1만2,787대)과 비슷하다.

트랙스는 수출 효자다. 2019년 한 해 동안 총 21만934대가 수출되며 지난 2014년 이후 6년 연속 20만대 이상 수출고를 기록했다.

아울러, 쉐보레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전월 대비 각각 36.9%, 29.2%가 증가한 646대, 416대가 판매됐다.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볼트 EV, 카마로 SS, 임팔라 등 쉐보레가 판매 중인 수입 모델 6종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월 총 판매량 1,500대 이상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수입차 시장 진입을 알렸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믿음과 성원을 보내준 쉐보레 고객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해에는 쉐보레의 글로벌 SUV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에 부합하는 도전적이고 참신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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