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한국지엠은 2019년 내수와 수출 포함 42만대를 판매했다. 수출 34만대 중 21만대는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였다.
쉐보레 트랙스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20만대 이상 수출되고 있다. 미국이 주력시장이다. 미국에서는 2019년 11만대의 트랙스가 판매됐다.
새로운 플랫폼 바탕의 트랙스 후속 ‘트래커’가 출시된 중국시장과 달리 미국에서는 기존 트랙스 판매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당초 트랙스 후속으로 알려졌던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의 새로운 모델로 추가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개발했고 미국 판매 물량을 담당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생산도 20만대 규모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이란성 쌍둥이 모델인 뷰익 앙코르GX 수출 물량이 포함된다.
앞서 말한 트랙스 수출 물량에도 미국에서 판매하는 뷰익 앙코르가 포함돼 있다. 앙코르는 트랙스의 형제차, 앙코르GX는 트레일블레이저의 형제차다. 뷰익 역시 앙코르와 엔비전(쉐보레 이쿼녹스의 형제차) 사이에 앙코르GX를 끼워 넣기로 했다.
미국 시장에서 대중적인 쉐보레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인 캐딜락 사이에 위치하는 뷰익은 2019년 판매의 90%를 SUV(크로스오버)가 차지해 사실상 SUV 브랜드가 됐다. 소형 SUV 뷰익 앙코르는 2019년 10만대 넘게 팔렸다.
미국 시장용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GX는 2019년 11월 LA오토쇼에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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