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2월 내수 1만574대, 수출 2,349대 등 총 1만 2,92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5월(1만2,338대) 이후 7개월 만에 1만2천대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20.2%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코란도를 비롯한 주력 모델의 판매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전월 대비 14.4% 증가했다.

특히 코란도는 9개월 만에 출시 첫 달(3월: 2,202대) 실적을 넘어서는 올해 월 최대 실적(2,514대)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가솔린 모델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쌍용 G4 렉스턴
쌍용 G4 렉스턴

G4 렉스턴 역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1,455대)을 기록했으며, 렉스턴 스포츠(3,815대)와 티볼리(2,790대) 모두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주력 모델들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도 코란도 M/T(수동변속기)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시작되면서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신형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 티볼리 등 제품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내수 10만7,789대, 수출 2만7,446대 등 총 13만5,235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들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내수에서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판매 역시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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