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전날 일부 거래소에서 7700달러 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24일 새벽 1시께부터 다시 하락했다. 이에 크리스마스 연휴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꺽인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주말 7200달러 대에서 23일 오전 7400달러 대에 이어 오후 7700달러 대까지 상승했다. 

SFOX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휴일에 맞춰 비트코인은 긍정적인 시장 움직임을 경험했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연휴, 9월 노동절과 11월의 추수감사절까지 가격 인상이 일어났다. 이는 연휴 기간 가족 구성원들이 모이고 FOMO(고립공포감,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를 경험하고, 이후 비트코인을 연구하고 구매하기 때문에 휴일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다만 24일 오전 비트코인은 7300달러 대로 하락세다. 알트코인들도 3%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상승 랠리가 오기 전 급락으로 분석한다. 뉴스BTC는 6500달러 대, 포브스는 6000달러 대 이하로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크리스마스의 기적에 대한 기대감은 확실히 한풀 꺾였다. 이미 조쉬 레이거(Josh Rager)가 "80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반전 랠리는 갑자기 끝날 것"이라고 말하는 등 많은 분석가들이 비트코인 시장이 2020년까지 새로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2월 24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12월 24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24일 오전 8시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332.09달러(한화 약 853만4552.76원) ▲이더리움 128.01달러(약 14만9003.64원) ▲XRP 0.190729달러(약 222.01원) ▲비트코인캐시(BCH) 190.14달러(약 22만1322.96원) ▲라이트코인 40.83달러(약 4만7526.12원) ▲바이낸스 코인 13.33달러(약 1만5516.12원) ▲EOS 2.52달러(약 2933.28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75% ▲이더리움 -3.34% ▲XRP -3.09% ▲BCH -3.37% ▲라이트코인 -2.86% ▲바이낸스 코인 -3.28% ▲이오스 -1%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12월 24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12월 24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국내 시장도 전날과 비슷하다.

24일 오전 8시 기준 빗썸의 암호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847만3000원 ▲이더리움 14만7700원 ▲BCH 21만9800원 ▲이오스 291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3.45% ▲이더리움 -4.28% ▲BCH -3.64% ▲이오스 -1.89%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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