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표방하는 쟁글이 자체 정보를 가장 많이 공개한 프로젝트가 총 460개 중 32개라는 결과를 내놨다. 이는 전체 7%에 해당하는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표방하는 쟁글이 자체 정보를 가장 많이 공개한 프로젝트가 전체 460개 중 32개라는 결과를 내놨다. 이는 전체 7%에 해당하는 수치다. 

17일 'Weekly Just The FACTs' 보고서에 따르면 쟁글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63개 문항 중 57개 이상을 공개해 A+ 등급을 받은 프로젝트는 3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쟁글은 정보 공개 등급을 A+, A, B, C 4개로 나눴다. 회사 측은 프로젝트의 사업성이나 진실성보다는 각 프로젝트가 양적으로 얼마나 많은 정보를 공개하는지를 기준으로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A등급은 63개 문항 중 50개 이상 56개 이하를 공개했을시 받게 된다. 이외에 B등급은 42개 이상 49개 이하, C등급은 41개 이하 문항을 공개했을시 받게 된다. 이에 따라 A등급은 151개, B등급은 142개, C등급은 133개 프로젝트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쟁글은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자체적으로 작성하거나 검수하는 곳들에는 '퍼블 배지'를 준다. 이 퍼블 배지를 받은 곳은 189개로 전체 프로젝트 중 41%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쟁글은 오프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할권, 파트너십 현황 등에 대한 통계 결과도 내놨다. 현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가장 많이 소재한 곳은 싱가포르다. 189개 중 86개가 싱가포르에 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한국이 20개로 2위, 미국과 스위스, 케이맨 제도가 10위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가장 많은 파트너십을 공시한 프로젝트는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이튼은 파트너십을 총 61건 맺었는데 이는 평균 대비 14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쟁글 측은 덧붙였다. 전체 파트너십 체결 건수는 1651건으로 프로젝트들은 파트너십을 평균 4.3건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쟁글은 2019년 한 해를 결산하는 차원에서 지난 10일부터 특집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프로젝트들의 거래 내역 등 온체인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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