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의 망을 사용하는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KT엠모바일의 5G 요금제는 이통3사 5G 요금제와 비슷하다. 다만 KT엠모바일은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통3사의 경우 선택약정 25%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반면, KT엠모바일의 5G 요금제는 유심 요금제라 선택약정할인이 되지 않는다. 그 대신 KT엠모바일 요금제는 무약정이라는 장점이 있다.

KT엠모바일은 5G 슬림 M과 5G 슬림 스페셜 M 등 2종의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알뜰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이 출시한 5G 슬림 M 요금제는 기본료 5만5000원에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8GB의 기본 데이터와 초과 시 1Mbps의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5G 스페셜 M 요금제는 기본료 7만7000원에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200GB의 기본 데이터와 초과 시 10Mbps의 속도로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2종의 요금제는 모두 테더링과 mVoIP,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5G 스페셜 M 요금제는 테더링을 위한 20G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KT엠모바일은 5G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31일까지 5G 슬림 M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은 기본료 9900원 평생 할인을 적용해 월 4만51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5G 스페셜 M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은 기본료 1만 4300원 평생 할인을 적용해 월 6만27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IT 액세서리 쇼핑몰 M 쇼핑 쿠폰을 최대 3만 원까지 제공한다.
 
KT엠모바일은 5G 슬림 M과 5G 슬림 스페셜 M 등 2종의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알뜰폰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KT엠모바일)
KT엠모바일은 5G 슬림 M과 5G 슬림 스페셜 M 등 2종의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알뜰폰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KT엠모바일)

KT엠모바일의 경우 KT망을 사용하지만,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다른 알뜰폰 업체들은 정부의 CJ헬로 인수 승인 조건 부과로 인해 도매 대가 최대 66% 할인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5만5000원 가격의 5G 요금제가 3만6300원에 출시가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KT엠모바일의 5만원대 요금제 역시 추후 3만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고가 5G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자급제 단말로 가입이 가능한 무약정 5G 유심 요금제 2종을 준비했다”며 “경제적인 KT엠모바일 5G 유심 요금제와 함께 5G 시대를 보다 저렴하게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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