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 세계 최초로 ‘퓨처론’ 콘셉트 카를 공개했다.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열리는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내 제품 소개 및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한 행사로, 지난 해 누적 관람객이 80만 명을 초과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400㎡의 전시관을 운영하는 기아차는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인들의 디자인 선호도를 반영해 개발된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Futur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퓨처론'은 'Future is on'의 줄임말로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동적 순수성(Dynamic Purity)'을 적용해 순수하고 간결한 조형에 역동성이 가미된 기아차만의 미래지향적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퓨처론은 도어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하나의 캐릭터라인으로 구성된 심플한 바디 볼륨 등 장식적인 요소가 배제된 단순한 구조의 미(Beauty of basic structure)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용'에서 모티브를 받아 독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표현한 '드래곤 스킨(Dragon Skin)' 패턴이 적용된 헤드램프와 밤하늘의 성운에서 영감을 얻은 기아차의 새로운 라이팅 아이덴티티 '스타 클라우드(Star Cloud)'가 적용된 라이팅 시그니처의 결합을 통해 미래 전기차 이미지 방향성을 나타냈다.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측면부는 SUV의 당당한 하체에 얹혀진 낮고 날렵한 바디가 다이내믹한 조형을 만들어 내고 예리한 캐릭터 라인을 따라 흐르는 360도 라이팅은 외부 움직임에 따라 반응을 해, 사용자와 차량 간의 교감을 이끌어낸다.

스타 클라우드가 적용된 테일램프와 드래곤스킨 패턴이 결합된 후면부는 마치 SUV 플랫폼 위에 얹혀진 스포츠카와 같은 느낌을 준다.

실내에는 자율 주행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으며 크래쉬패드 끝부터 도어패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 조형으로 더욱 안락하고 연결감이 느껴지는 공간을 연출했다.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유연한 소재로 제작된 좌석은 휴식 모드를 제공해, 무중력 시트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며 비행기 1등석과 같은 수준의 안락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내에도 기아차의 새로운 시그니처 라이팅인 스타 클라우드가 적용된 인터렉션 라이팅을 적용했다.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전시된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기아차는 '퓨처론'과 더불어 쏘울 부스터 EV와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였으며 CES 2019에서 공개한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R.E.A.D.) 시스템’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기아차는 정갈한 디자인의 부스와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젊고 감각적인(Young&Emotive)' 기아차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기아차 부스 전경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기아차 부스 전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