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폭스바겐 중국 연구개발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쉬카(Sven Mirko Patuschka)를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Hyundai Motor Technology & Engineering Center, HMTC)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HMTC는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용 모델과 중국 시장을 위한 혁신 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1971년생(48세)인 스벤 파투쉬카는 독일 다름슈타트공대 전자제어공학과 출신으로, 최근까지 폭스바겐 중국 부문 R&D 담당을 역임하며 상하이 폭스바겐과 이치 폭스바겐의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2001~2004년에는 상하이 폭스바겐의 전기전자개발 리더,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는 폭스바겐그룹 모빌리티아시아 CTO(Chief Technology Officer)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을 맡게 된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은 10여년 간 쌓은 중국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모델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벤 파투쉬카 소장은 중국시장 특성을 반영한 차량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현지 전략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를 총괄하며 중국사업 재도약을 위한 R&D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파투쉬카 소장은 “변화와 혁신으로 흥분되는 이 시기에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하드웨어 기반 역량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역량으로의 전환은 중국시장에서 그룹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이며, 따라서 나의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스벤 파투쉬카 소장은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서비스 등 최신 중국 기술과 서비스 분야에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그의 동참으로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 전용 모델과 혁신적인 기술 및 모빌리티 서비스로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더 좋은 입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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