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볼보트럭의 교통사고 조사팀(Accident Research Team, 이하 ART)이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1969년 설립된 볼보트럭 ART는 실제 교통 사고 사례를 면밀히 조사하여 사고가 발생하는 형태를 분석하고 이해함으로써 사고 예방률을 높이고 인명을 보호하는데 매진해 왔다.

ART의 50여년간 축적된 정보와 노하우는 품질, 환경과 함께 기업의 핵심 가치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세대 안전 시스템 및 차량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RT의 연구는 능동 및 수동적 안전 개선 모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동적 안전에 대한 연구는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며, 능동적 안전 연구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와 같이 운전자를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로 사고 발생을 예방 또는 피해 정도를 완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안나 리게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3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안전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라며, “ART의 활동은 궁극적으로 트럭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모든 도로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이러한 활동은 볼보트럭이 관련된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안전 비전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ART는 직접적으로 안전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사고 사례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와 대응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제품 개발팀이 안전한 차를 제작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갖고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ART는 안전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배경 및 전문 지식을 보유한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 리서치 네트워크’이다. 특히, 충돌 테스트로 축적된 실험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발생한 사고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공유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 및 지역적 교통 통계 등의 수치를 활용해 보다 완성도 높은 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볼보트럭 ART 팀 안나 테안더 리더는, “ART는 창립 이래 변하지 않은 볼보트럭의 핵심 가치인 안전을 토대로 지난 50년 동안 제품 개발팀을 위해 수 많은 사고 현장을 조사하며 축적된 안전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왔다.”며,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제품은 물론, 자율주행 트럭 등 새롭게 출시될 차세대 차들이 보다 안전한 사양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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