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해 빅데이터 기업을 인수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구글이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루커'를 26억 달러(약 3조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루커는 기업 데이터 분석 SW 기업으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과 관리, 예산 측정 및 시장 전망을 분석한다. 구글은 이전부터 루커와 협력 관계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구글의 인수는 지난 ‘14년에 ‘네스트’를 약 32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사진=테크크런치)
구글이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루커'를 26억 달러(약 3조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사진=테크크런치)

구글은 루커 인수를 토대로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CEO는 “우리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간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루커의 역량을 유지하고 이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은 루커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한편, 이 정보의 시각화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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