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다쏘시스템은 생명과학 산업의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인 메디데이터 솔루션즈(Medidata Solutions)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메디데이터는 임상시험 개발, 상업화 및 현실 기반 정보 데이터 분야 전문 SW 기업으로, 2018년 6억 3,600만 달러(약 75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기업 가치는 58억 달러(약 6조 8,776억 원)로 책정됐다.

다쏘시스템은 주당 92.25달러를 전액 현금 거래로 메디데이터를 인수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이 바이오 기업 메디데이터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이 바이오 기업 메디데이터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다쏘시스템)

1999년에 설립된 메디데이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일본, 한국, 영국을 비롯한 7개 국가에 16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약회사와 바이오테크 기업,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료센터 및 의료 현장을 포함한 전 세계 1,300개 기업 고객에게 치료법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18년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한 15개 의약품 중 13개는 메디데이터의 기술이 활용됐으며, 전 세계 상위 25곳의  제약회사 중 18개 기업과 상위 10곳의 CRO 중 9개 기관은 모두 메디데이터의 고객이기도 하다.

다쏘시스템은 메디데이터의 임상시험용 및 상업용 솔루션을 통해 생명과학 산업에 통합 비즈니스 경험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플랫폼을 통해 연구 및 발견부터 개발, 임상시험, 제조, 새로운 치료법 및 의학기술 상업화까지 이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타렉 셰리프 메디데이터 공동 창립자 및 회장 겸 CEO는 “적절한 치료를 적시에 적절한 환자에게 전달하자는 메디데이터의 임무는 지난 20년의 생명과학 산업 혁신과 헌신의 여정에 박차를 가했다”며, “다쏘시스템과 메디데이터는 같은 비전과 가치, 열정을 공유한다. 양사의 기술을 합쳐 생명과학 산업에 엔드투엔드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나드 살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메디데이터의 임상 분야 내 선도적인 위치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상의 생명과학 솔루션들을 더욱 강화한다”며, “최근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제 증거 및 분석 분야로 확장한 메디데이터는 가상 세계가 어떻게 차세대 환자 치료를 촉진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인수 이유를 밝혔아. 이어 “다쏘시스템은 제품, 자연 및 생명을 조화시키는 자사 비전을 따라 생명과학 산업의 혁신을 앞으로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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