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전자금융결제 기업 세틀뱅크(대표이사 이경민)가 증권신고서를 5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세틀뱅크는 국내 최초 가상계좌 및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전자금융결제 서비스 핀테크 기업으로,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 전자결제(PG)서비스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간편현금결제 시장에서 2015년 국내 최초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약 9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 기업이다. 현재 국내 21개 전 은행사에 제공 중인 가상계좌 서비스의 경우 67.5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국내 대다수 페이사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금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운영 중인 제로페이 사업도 세틀뱅크가 진행하고 있다.

전자금융결제 기업 세틀뱅크(대표이사 이경민)가 증권신고서를 5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사진=세틀뱅크)
전자금융결제 기업 세틀뱅크(대표이사 이경민)가 증권신고서를 5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사진=세틀뱅크)

세틀뱅크는 2016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47.8%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5.3%, 40.4% 증가한 571억 원, 1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44만7000주로, 신주 모집은 92만7000주, 구주는 52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4000원~4만9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636~709억 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와 상장 주관사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세틀뱅크는 핀테크 서비스 기획 역량, 금융 IT 전문 인력 보유, 대형기관 운영 노하우, 20년간 무장애 운영 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경쟁우위점을 확보했다”며, "국내 1등을 넘어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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