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세틀뱅크(대표이사 이경민)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5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795억 8천만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100억 원이다.
공모금액 확정 전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31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2억 9,889만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1122.058 대 1이다.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99.81%가 공모 희망 밴드 범위인 4만 4천원~4만 9천원을 넘어 49,000원 이상에 몰렸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4.8%로 나타났다고 세틀뱅크 측은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공모밴드를 초과한 가격으로 참여했고, 일부 우량기관의 경우 확약 조건을 제시하는 등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며, “세틀뱅크가 이미 간편현금 결제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 하고 있고, 정부의 현금 활성화 정책으로 더욱 커져가는 현금 결제 시장의 미래 성장성이 프리미엄으로 직결됐다”고 말했다.
세틀뱅크는 오는 7월 4일~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7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세틀뱅크는 공모 조달 자금을 신규사업투자, 해외사업 진출, 시스템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하여 세틀뱅크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틀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이사는 “세틀뱅크의 미래 성장가능성 어필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적극적인 투자로 공감해줘 감사드린다”며, “모기업 민앤지의 상장 후 주주친화정책 사례처럼 세틀뱅크 또한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 함께 호흡하며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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