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드디어 페라리도 전기차를 생산한다. 페라리의 첫번째 전기차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지금까지 생산된 슈퍼카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엔가젯은 페라리가 자사 최초의 PHEV인 SF90 스트라데일을 공개했다며, “가스 구동 전통과 전기화된 미래 사이의 차이를 메우기 위한 명백한 시도”라고 보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자동차는 4리터, 769마력의 터보 V8과 3개의 전기 모터(217개)를 결합한다.

친환경의 PHEV인 SF90 스트라데일은 2.5초 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약 25km를 전기만으로 운전할 수 있다. 이차의 최고 속도는 약 340km/h로, 라페라리(LaFrari)의 최고속도인 350km/h보다 약간 성능이 떨어진다.

엔가젯은 “하지만 실제로는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크 벡터링 전륜 구동 시스템인 신형 파워트레인은 8단 듀얼 클러치 변속이 빨라지고 전체 무게가 낮아져 페라리 자체 테스트 트랙에서 라페라리보다 1초 빠르게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페라리는 가격과 정확한 상용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며, 단지 생산만을 발표했다. 업계는 페라리가 순수 전기차(EV)를 출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SF90 스트라데일(사진=페라리)
SF90 스트라데일(사진=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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