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테슬라가 ‘모델3’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중고 테슬라 모델 3을 사는 것은 보통 중고거래 사이트나 개인 소유주로부터 직접 구매를 해야했다. 이제 테슬라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중고 모델 3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6일 엔가젯은 테슬라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중고 모델 3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그 중 일부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 흔히 찾기 힘든 잠재적으로 좋은 거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온라인 구매를 통해 2017년 롱 레인지 모델에는 4만 달러(약 4742만 원) 조금 넘는 비용을 지불할 수 있으며,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버전까지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는 테슬라의 기존 중고차 판매와 마찬가지로, 각 차량은 70점 검사를 거쳐야 하며 4년, 5만 마일 보증 또는 2년, 10만 마일 보증이 제공된다. 이전 소유주가 배터리를 떨어뜨렸거나 생산상의 결함 등을 숨기고 있다는 것 등을 걱정할 필요가 줄어든 셈이다.

엔가젯은 “테슬라는 이전 버전에서는 옵션에 불과했던 오토파일럿을 자동차로 표준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품질을 높이는 등 미묘하게 개선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이것은 비싼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거나 엔트리 레벨 스펙에 만족하지 않고도 모델 3에 뛰어드는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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