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독일이 아우토반에서 트럭을 위한 전기 고속도로 테스트를 실행했다. 이로써 독일도 친환경 트럭 운송을 위헤 전기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나라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독일은 프랑크푸르트와 다름슈타트 사이의 아우토반 5km 구간에서 e하이웨이 시스템의 실제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이 시스템은 내연 엔진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오버헤드 케이블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번 시험은 일상적인 교통 상황에서 진행됐다. 독일은 앞서 야간 저속 시험이나 사용되지 않은 군용 비행장에서 안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독일이 아우토반에서 시험한 전기 고속도로는 2016년 스웨덴에서 최초로 출범한 e하이웨이의. 개념과 똑같다. 트럭들은 팬토그래프를 사용해 머리 위의 케이블에 매달고 전기를 끌어낸다. 트럭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송전망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엔가젯은 “그 시스템은 당분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매일 5대의 트럭만이 전기화된 구간을 운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구간은 하루에 13만 5000대의 차량이 운행되며, 이 중 약 10%가 대형 트럭이다.

하지만, 감소된 배출권 감소 등으로 더 많은 트럭들로 이 시스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다. 또한 화물 운송업자들이 충전으로 더 오래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트럭 운송 회사들로 하여금 전기 고속도로로 전환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

전기고속도로(사진=스카니아)
전기고속도로(사진=스카니아)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