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철강업계 3위인 동국제강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동국제강은 1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연극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연극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과 김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를 갖췄다.

동국제강은 또 이날 주총에서 김연극 사장과 최원찬 전무, 문병화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민동준, 남동국, 김용상, 이종원씨를 새로 앉히고, 주상철씨를 재선임했다.

동국제강 김연극 대표이사.(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김연극 대표이사.(사진=동국제강)

이밖에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종합건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도 했다.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인 럭스틸의 마케팅 고도화를 위해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해는 내진용 코일철근, 럭스틸 바이오 등 신제품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가 첫 영업이익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기술과 품질을 더욱 높이는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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