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펄어비스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4,043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잠정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9%, 157.8% 증가한 수치로,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8%, 180.4% 증가했다. 지난 10월 인수한 ‘Eve Online’ 개발사 ‘CCP Games’의 매출액도 연결실적으로 일부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인수로 인해 4분기 영업비용은 8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8% 증가해,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다소 감소세다. 신규 충원 및 CCP Games 인원 추가(255명 추가 반영)에 따른 영향으로 인건비는 전분기대비 81.3% 증가했다. CCP Games 인수를 위한 자문료 및 클라우드 서버 비용 증가로 지급수수료는 전분기대비 31.3% 증가했다.
‘검은사막’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8월 서비스 모든 지역에 동시 적용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태국과 동남아 지역 출시 및 러시아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국내 출시 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 2위를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8월 대만 출시로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2월 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와 3월 4일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Black Desert for Xbox)의 북미 및 유럽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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