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부로 3800원으로 오른다. 0시부터 4시까지의 심야요금은 4600원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최종 조정된 택시 기본요금을 오는 16일 오전 4시부터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인상폭은 기본 요금은 800원, 심야 요금 1000원이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의 경우, 6500원이다. 1500원 인상된 요금이다. 인상률은 약 19%다.
적용 시점은 16일 오전 4시 이후 탑승자부터다.
더불어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에 따라 심야할증 요금의 10원 단위는 앞으로 반올림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심야 요금이 10040원 나오면 10000원으로 적용되고, 10050이 나오면 10100원이 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보름 동안 서울 택시 7만여대 미터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택시 차량 내부에 요금 조건표를 부착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승차거부, 부당요금 근절, 심야 승차난 해소,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대책 등을 담은 '서비스 개선 5대 다짐' 실행 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오후 9시∼오전 9시 심야운행 택시를 하루 1천대가량 추가 운행하고, 개인택시조합 고객 만족 센터에서 24시간 불편 신고를 받겠다고 했다. 또 고령 택시기사 자격검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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