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부터 11일까지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CES 2019는 글로벌 150여 국가에서 4,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약 18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다.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2,044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LG 씽큐’와 로봇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 등을 소개했다.

LG전자가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전시회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전시회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LG전자)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사업 대거 전면에 내세워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 등 3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워진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며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인공지능을 보여준다. ▲사용자경험 확대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이 핵심이다.

LG전자는 허리근력 지원용 ‘LG 클로이 수트봇’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서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LG전자는 가정·상업용에서 산업용까지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로봇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강력한 인공지능, 최고 해상도 구현….프리미엄 TV 리더십 강화

LG전자는 ‘8K 올레드 TV’와 ‘8K 슈퍼 울트라HD TV’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8K 올레드 TV는 세계 최초이며 88인치 크기다.

두 제품은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이 프로세서는 실내 밝기, 설치 위치 등 고객이 시청하는 환경과 콘텐츠를 분석해 선명한 화질과 입체 음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TV에 지난해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데 이어 이번에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를 지원한다.

또한 LG 씽큐가 제공하는 자연어 음성인식도 강화됐다. LG 인공지능 TV는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연속된 질문에도 답변한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전략 강화

LG전자는 유명 작가와 협업해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소개. 정제된 디자인과 성능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등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생활가전도 전시했다. 특히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미국에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스마트 빌트인 오븐’ 신제품도 선보였다. 제품 안쪽에 법랑 소재를 사용하고 스팀을 자동으로 분사해 세척이 쉽도록 한 ‘이지클린’ 기능을 탑재, 고객이 손쉽게 제품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LG전자는 최근 ‘이닛’, ‘사이드셰프’, ‘드롭’ 등 레시피 업체와 협력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키친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혜웅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 혁신과 디자인에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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