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의 렌더링이 공개됐다. 베젤리스 형식은 더 강화됐고 전면에는 듀얼카메라, 후면에는 쿼드카메라가 사용된다. 총 6개의 카메라가 적용되는 것이다. 삼성전자 고유의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가 갤럭시S10 시리즈에 유지되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6.4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의 왼쪽 상단에 작은 구멍을 통해 베젤리스가 더욱 강화된 디자인을 말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역시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91Mobile과 @OnLeaks가 갤럭시S10 시리즈의 렌더링 영상을 공개했다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사용돼 두 대의 셀카(전면) 카메라가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을 보면 갤럭시노트9처럼 카메라 모듈이 가로형으로 배치된다. 광각 카메라 렌즈, 16메가픽셀(1600만화소) 카메라, 16메가픽셀 메인 카메라, 13메가픽셀 카메라 등이 사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란 왼쪽 상단에 작은 구멍이 뚫린 디자인을 말하는데 베젤리스를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아이폰의 노치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이다. 일각에서는 피어싱 디스플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볼 때 상단 베젤과 하단 베젤이 상당히 얇아졌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체감할 수 있다.

갤럭시S10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갤럭시S10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갤럭시S10 시리즈의 경우 스피커, 3.5mm 헤드폰 잭, USB 타입-C 포트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갤럭시노트9나 갤럭시S9 같은 최근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볼륨 조절 버튼, 파워(전원) 버튼, 전용 빅스비 버튼 등도 존재한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 9820 또는 스냅드래곤 855(8150) 프로세서가 교차로 적용된다. 또한 갤럭시S10 기본 모델의 경우 6GB 램 및 128GB의 용량이 적용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4000mAh가 아닌 3700mAh 배터리로 나온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노트9의 경우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대 용량인 4000mAh 배터리를 사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fordable·접이식) 스마트폰을 내년 3월 말에 출시하고, 갤럭시S10 시리즈를 내년 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지난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무조건 출시한다”며 “폴더블폰 초도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고, 시장 반응이 좋으면 그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 적 있다.

이어 “내년은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의미가 깊다. 갤럭시S10을 제대로 준비해서 출시하겠다”며 “갤럭시홈도 빅스비 안정화만 되면 곧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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