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를 다음 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갤럭시S7, 갤럭시S6 등을 2월 말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개해왔다. 갤럭시S10은 3월 8일 글로벌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MWC 2019는 오는 2월 25일(현지시간)에서 2월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언팩 초청장을 보내 갤럭시S10 시리즈를 다음 달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사, 미디어 등 약 3000명 규모로 진행되며, 영국 런던에서도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IT 종합전시회 CES에서 주요 파트너사에만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2월 20일 언팩 행사에서 함께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폴더블폰의 네이밍은 ‘갤럭시F’가 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나 5G폰이 MWC 2019에서 공개하는 것이 더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갤럭시S10을 이례적으로 MWC가 아닌 샌프란시스코에서 예년과 달리 일주일 정도 빨리 공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S8의 경우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에 따른 개발 지연으로 MWC가 아닌 미국 뉴욕에서 4월에 공개된 적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갤럭시 1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주요 기술 발전의 허브이자 삼성전자의 중요한 파트너들이 위치한 곳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플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갤럭시S10을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는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자 애플에 대한 도전을 선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갤럭시S10 시리즈는 기본 모델(6.1인치), 플러스(6.44인치), 보급형인 라이트(5.8인치 플랫 디자인)와 3월 이후 5G 모델 등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모델은 후면에 듀얼 카메라, 전면 싱글 카메라를 사용하고, 플러스 모델은 후면 트리플(3) 카메라, 전면 듀얼(2)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관측된다. 5G 모델은 후면에 쿼드(4)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플러스 모델 등에는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퀄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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