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3월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6.4인치 갤럭시S10플러스보다 더 큰 화면인 6.7인치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갤럭시S9의 경우 5.8인치, 갤럭시S9플러스의 경우 6.2인치로 출시됐다. 갤럭시S10시리즈는 전작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좀 더 커져서 출시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에 갤럭시S10 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 유력하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스마트폰 정보 유출로 유명한 아이스 유니버스의 소식을 인용해 갤럭시S10 5G 모델이 6.7인치로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S10 5G 모델의 5G 로고를 “매우 멋지다”라고 묘사하면서 애플 아이폰의 트루 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뒤엎는 획기적인 3D 감지 기술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갤럭시S10시리즈에는 전면에 듀얼카메라, 후면에 쿼드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즉, 총 6개의 카메라가 적용되는 것이다.

삼성전자 고유의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가 갤럭시S10 시리즈에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의 왼쪽 상단에 작은 구멍을 통해 베젤리스가 더욱 강화된 디자인을 말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역시 갤럭시S10 시리즈에 적용될 전망이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경우 스피커, 3.5mm 헤드폰 잭, USB 타입-C 포트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갤럭시노트9나 갤럭시S9 같은 최근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볼륨 조절 버튼, 파워(전원) 버튼, 전용 빅스비 버튼 등도 존재한다.

갤럭시S10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갤럭시S10 예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갤럭시S10 시리즈는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 9820 또는 스냅드래곤 855(8150) 프로세서가 교차로 적용된다. 또한 갤럭시S10 기본 모델의 경우 6GB 램 및 128GB의 용량이 적용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4000mAh가 아닌 3700mAh 배터리로 나온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노트9의 경우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대 용량인 4000mAh 배터리를 사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폴더블(fordable·접이식) 스마트폰을 내년 3월 말에 출시하고, 갤럭시S10 시리즈를 내년 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지난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무조건 출시한다”며 “폴더블폰 초도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고, 시장 반응이 좋으면 그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 적 있다.

이어 “내년은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의미가 깊다. 갤럭시S10을 제대로 준비해서 출시하겠다”며 “갤럭시홈도 빅스비 안정화만 되면 곧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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