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페이스북이 미국 중간선거에 대비해 가짜뉴스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더버지는 페이스북이 미국 중간선거 투표에 관련된 거짓정보(false information)에 대한 가짜뉴스를 규제를 확대할 것이라 보도했다. 

지난 2016년 선거와 비교해보면, 페이스북은 당시 투표 장소와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잘못된 사항만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번 페이스북의 정책은 규제 범위를 더욱 확대해 투표 방법, 투표 주장 등 다양한 투표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규제할 예정이다. 

(사진=페이스북)
지난 2016년 선거 당시 제재 시작을 알리는 페이스북 배너 (사진=페이스북)

또 페이스북은 다른 플랫폼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선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툴을 제공한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툴을 통해 써드파티 사용자도 팩트체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페이스북 정책은 최근 가짜뉴스 및 혐오 발언 게시물에 대한 제재 움직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주, 페이스북은 외부 웹사이트로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유사한 이름으로 가짜뉴스나 혐오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게시한 계정 500여 개를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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