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퀄컴이 10나노(nm) 공정으로 양산되는 칩셋 스냅드래곤 710을 24일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710은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의 첫 번째 모바일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고효율 설계와 함께 멀티코어 AI 엔진과 뉴럴 네트워크 프로세싱 기능이 적용됐다.

프리미엄급 기기에만 구현되던 첨단 기능들을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확대해 현재 출시된 고사양 스마트폰의 모바일 경험 수준을 능가하도록 설계됐다. 스냅드래곤 710 모바일 플랫폼은 현재 출시되고 있으며, 2018년 2분기경에 디바이스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710 모바일 플랫폼은 새롭게 추가된 700시리즈의 첫번째 플랫폼으로 퀄컴의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에만 지원되던 기술과 기능들을 구현한다”며 “핵심 AI 처리능력과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을 최고의 개인 비서로 만들어 주며, 고성능 카메라 기능과 같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요한 기능들을 배터리 소모 없이, 온디바이스(on-device)  고속 인공지능 프로세싱을 통해 처리한다”고 전했다.

스냅드래곤 710 모바일 플랫폼은 새로운 아키텍쳐를 적용해 기존 600 시리즈 대비 더 나은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신규 플랫폼은 멀티코어 인공지능(AI) 엔진을 통해 스냅드래곤 660 대비 AI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2배 이상 향상된 성능으로 카메라·음성인식 등의 기능에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710의 AI 프로세싱 성능으로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사진/비디오 등을 쉽게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며, 사용자에 최적화된 음성 및 언어 습관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명령과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이미지=퀄컴 코리아
이미지=퀄컴 코리아

또한 퀄컴 헥사곤 DSP, 퀄컴 아드레노 비주얼 프로세싱 서브시스템 및 퀄컴 크라이요 CPU의 새롭게 강화된 아키텍쳐들을 활용한 이기종 컴퓨팅을 기반으로 신속, 직관적이며 효율적인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가능케 한다.

퀄컴 스펙트라 250 ISP는 △저조도 야간촬영 △노이즈 감소 △고속 오토포커스 △이미지 안정화 △부드러운 줌 △실시간 보케효과등 전문가급의 고화질 사진 및 영상촬영을 지원한다.

32MP 싱글 ISP 및 20MP 듀얼 ISP에 달하는 해상도를 지원하며, AI 엔진을 통한 자연스럽고 신속한 영상 스타일 전환 및 초상화모드 지원과, 액티브 심도 센싱을 활용한 안면 인식 및 잠금 해제를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710은 프리미엄 800 시리즈 외에 최초로 4K HDR 재생을 지원해 HDR 영상과 앱을 감상할 수 있다. 4K HDR 재생지원으로 명도, 색상 영역 및 색 깊이가 확장되어 4K HDR 지원 컨텐츠를 향상된 비주얼 품질로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해 준다.

스냅드래곤 710에는 LTE Category 15를 지원하는 신규 스냅드래곤 X15 LTE 모뎀이 적용돼 최대 800 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최대 2개 LTE 캐리어 상에서 4x4 MIMO 지원을 통해 약한 신호에도 70% 향상된 다운로도 속도를 제공하고 LAA(License-Assisted Access) 지원을 통해 밀집 지역에서도 더욱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또한 스냅드래곤 710은 최첨단 와이파이 기능 및 초저전력 무선 이어버드를 지원하는 향상된 블루투스 5 멀티캐스트 오디오 등 고급 무선 통신 기술들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710 모바일 플랫폼의 새로운 아키텍처는 탁월한 전력 효율성,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및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아드레노(Adreno) 616 비주얼 프로세싱 서브시스템(Visual Processing Subsystem) 아키텍처의 향상된 기능 덕분에 스냅드래곤 710 기반 기기는 스냅드래곤 660 대비 게임 및 4K HDR 비디오 재생시 최대 40%, 스트리밍시 최대 20% 전력 소모량이 줄어들었다. 또한 ARM 코어텍스 기반의 새로운 크라이요(Kryo) 360 아키텍처는 스냅드래곤 660 대비 전반적인 성능이 최대 20% 향상됐다. 웹브라우징 속도와 응용 프로그램 실행 시간이 각각 25%와 15% 빨라졌다. 최신 퀄컴 퀵차지 4+기술을 통해 15분 이내에 5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