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가상화폐 공개(ICO) 사절단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ICO 설명회를 열었다. ICO 사절단은 한국 설명회를 시작으로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글로벌 씨디키 플랫폼 업체인 킨귄(KINGUIN.IO) CEO 빅토르 완리, 뉴욕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 대시비드(Dashbid.io) CEO 로저 웰스, 미국 대도시 부동산 기반의 토큰발행 회사 타워골드(TowerGOLD) CEO 마이클 롱, 뉴욕 가상화폐 전문투자펀드 루시드 크립토 투자(LLC) 공동 창업자 세미 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빅토로 완리 킨귄 CEO는 “공유경제를 목표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블록체인에 대한 각 영역별 현재 상황을 소개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한국시장에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킨귄은 유럽을 무대로 하는 가입자수 1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게임 씨디키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07년부터 게임과 e스포츠 분야에서 대표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킨귄은 게이머들이 디지털 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설계했다. 게이머들은 킨귄의 크라운 토큰으로 게임 키, 아이템 및 기타 소장품을 수집하고 거래할 수 있다.

대시비드는 뉴욕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 업체로 지난 3년간 한화로 7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세계 4대 광고그룹 중의 하나인 인터퍼블릭의 전 회장인 데이비드 A. 벨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선두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로저 웰스 CEO는 말했다. 

타워골드는 미국 대도시 부동산 기반의 토큰을 발행한다. 마이클 롱 CEO에 따르면 현재 타워골드는 오는 6월을 기한으로 맨하탄의 부동산을 매개로 하는 한화 11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다.

LLC 공동 창업자 세미 안은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 아시아 지역”이라며 “그 중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가상화폐 관련 산업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월가에서 기술투자에 관련 행사가 매일밤 열리고 있다”며 “가상화폐는 문화적 혁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가상화폐 공개(ICO) 사절단이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ICO 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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