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블록체인을 활용해 나오는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돼야 한다. 블록체인으로 만든 서비스가 똑같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장동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데브멘토의 ‘블록체인 개발 스토리’ 세미나에서 블록체인 시대에 기업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강연을 했다. 장 교수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좋은 7개 분야로 1) 반드시 여러 기업, 여러 당사자가 상호 거래하는 분야 2) 하나의 자산을 처음 생길 때부터 사라질 때까지 추적해야 하는 분야 3) 진짜임을 꼭 증명해야 하는 분야 4) 전체 수직 게열화된 분야를 블록체인화 : 제조, 물류, SCM 등 5) 정부 공공 분야는 매우 많은 업체와 연결(의료, 인증, 주택거래 등) 6) 디지털 저작권 자산 : 음악, 디지털 아트, 영화 등 7)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이코노미 등을 꼽았다.

장동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데브멘토의 '블록체인 개발 스토리'세미나에서 블록체인 시대, 기업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했다.

장동인 교수는 “개별 기업 내부를 위한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바꾸지 말 것”을 조언했다. 아직까지 블록체인은 굉장히 비싼 자원이며, 블록체인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디지털콘텐츠, 원산지증명, 명품거래 등 기존 비즈니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효과가 뚜렷한 분야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장동인 교수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10% 정도는 블록체인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이내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차차세대 시스템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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