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SK텔레콤이 2017년형 갤럭시A7의 지원금을 올리고, 다른 중저가 제품 3개의 지원금을 낮췄다. 이 회사는 23일부터 애플 아이폰X, 아이폰8시리즈 리퍼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24일 이동통신 3사의 한주간 공시지원금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21일부로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3종,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1종의 지원금이 변화했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2017년형 갤럭시A7의 지원금은 18만2000원에서 26만3000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49만9400원으로, 지원금에 유통점에서 추가로 제공하는 15%의 지원금까지 더하면 20만원 초반에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와이드2와 갤럭시폴더 2017은 지원금이 축소됐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두 제품의 지원금은 각각 21만원,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이들 제품의 출고가가 29만7000원으로, 유통점 추가 지원금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9만원대 후반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단독 출시한 삼성전자의 2017년형 갤럭시A7 (사진=삼성전자)

2017년형 갤럭시A7과 갤럭시와이드2는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SK텔레콤은 LG전자의 X500의 지원금도 내렸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이 제품의 지원금은 26만원에서 20만원으로 떨어졌다. 출고가가 31만9000원인 이 제품의 실 구매가는 9만원대 후반이다.

KT는 지난달 20일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 128GB와 21일 LG전자 V20의 지원금을 대폭 올린 이후 3월 한 달 간 지원금 변동 현황이 없다.

LG유플러스 또한 지난 2주간 지원금 변동이 없다. 이달 1일 2018년형 갤럭시A8과 갤럭시온7프라임의 지원금을 낮춘 이후로 잠잠한 상황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3일부터 아이폰X, 아이폰8 리퍼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이폰X 64GB, 256GB 리퍼폰의 가격은 각각 107만4700원, 124만5200원으로, 새 제품 대비 30만원 가량 저렴하다.

아이폰8시리즈의 리퍼폰 가격은 ▲아이폰8 64GB 70만8400원 ▲아이폰8 256GB 86만5700원 ▲아이폰8+ 64GB 85만300원 ▲아이폰8+ 256GB 99만3300원으로, 새 제품 대비 20만원 정도 저렴하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이들 제품의 공시지원금은 6만9000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X, 아이폰8시리즈 리퍼폰은 현재 T월드에서 판매하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아이폰X, 아이폰8시리즈 리퍼폰 가격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