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LG유플러스가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시리즈의 지원금을 대폭 상향하고,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지원금은 낮췄다.

3일 한 주간 이동통신 3사의 지원금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일부터 삼성전자 중저가 제품의 지원금을 낮췄다.

올해 1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갤럭시A8 모델의 지원금은 6만원대 요금제 기준,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출고가가 59만9500원인 이 제품의 실 구매가는 30만원대 중후반이다.

갤럭시온7 프라임 또한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지원금이 20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려갔다. 이 제품의 가격은 34만4300원으로, 유통점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20만원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4일부터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시리즈의 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G6의 지원금은 15만1000원에서 50만1000원으로 35만원 늘었다. 출고가가 89만9800원인 이 제품의 실 구매가는 32만3650원(유통점 추가 지원금 포함)이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G6 32GB 모델과 G6플러스의 지원금도 15만1000원에서 50만1000원으로 늘었다. 두 제품의 실 구매가는 각각 24만3350원, 38만85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원금 상향으로 남은 G6 시리즈 물량을 모두 소진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전자 G6 (사진=LG전자)
LG유플러스 G6 시리즈 지원금 현황

KT는 27일부터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 소니의 엑스페리아 XZ1의 출고가와 지원금을 모두 내렸다. 출고가는 74만80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내렸다. 지원금은 6만원대 요금제 기준, 35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갔다.

출고가를 내린 만큼 지원금도 내려 이전과 출고가 차이는 크지 않다. 유통점의 15%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40만원 초반에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원금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와 LG전자 LG V30S의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갤럭시S9 64GB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며, 갤럭시S9플러스 64GB와 256GB는 각각 105만6000원, 115만5000원이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이동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13만5000원, KT가 15만원, LG유플러스가 15만8000원이다.

LG V30S(128GB)와 V30S플러스(256GB)의 출고가는 각각 104만8300원, 109만7800원이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은 12만4000원, KT는 15만원, LG유플러스는 15만1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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