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유럽연합(EU)이 가상화폐 거래, 블록체인 기반 자산에 대한 규제를 수 개월 내에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외신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가상화폐, 기회와 위험’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개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화폐 투자는 글로벌 현상”이라며 “EU 차원에서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투자, 거래 위험에 대한 이전 입장을 반복한 것이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산업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적 기술임을 인정하고, 이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규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8시경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의 글로벌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반면 국내 가상화폐 시세는 종목별로 등락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2월 27일 오전 8시 13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시세를 보면 ▲비트코인 1만437.30달러(한화 약 1,116만 7,911원) ▲이더리움 872.83달러(한화 약 93만 3,928.10원) ▲리플 0.959639달러(한화 약 1,026.13원) ▲비트코인캐시(BCH) 1259.83달러(한화 약 134만 8,018.10원) ▲라이트코인 223.16달러(한화 약 23만 8,781.20원) ▲카르다노 0.343259달러(한화 약 367.01원) ▲IOTA 1.88달러(한화 약 2,011.60원) 등이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7.68% ▲이더리움 3.07% ▲리플 1.46% ▲비트코인캐시(BCH) 6.51% ▲라이트코인 0.37% ▲카르다노 –0.73% ▲IOTA 3.38% 등 카르다노가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4분 기준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183만8000원 ▲이더리움 99만1000원 ▲리플 1057원 ▲라이트코인 25만원 ▲BCH 142만7000원 ▲모네로 33만4100원 ▲제트캐시 46만3500원 ▲퀀텀 3만1350원 ▲비트코인골드 12만9200원 등이다.

전날 대비 ▲비트코인 4.50% ▲이더리움 –0.10% ▲리플 –0.93% ▲라이트코인 –2.57% ▲BCH 2.66% ▲모네로 2.80% ▲제트캐시 0.32% ▲퀀텀 5.55% ▲비트코인골드 1.25% 등으로 이더리움과 리플,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은 가격이 소폭 감소, 나머지 가상화폐는 가격이 상승 추세다.

전날 오후 한 때 1080만1000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15분경 1186만2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전날 오후 한 때 96만5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던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 18분경 가격은 98만9200원으로, 100만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전날 오후 한 때 131만원에 거래되던 BCH는 이날 오전 8시 20분경 142만5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