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이 자동차 산업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석유로 움직이는 화석연료 자동차의 생산, 중단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화석연료 자동차의 판매를 전면적으로 중단할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다고 외신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산업부는 현재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 판매 중단 일정을 짜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중국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화석연료 자동차의 판매를 전면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사진=테크크런치)

이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중국도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가솔린, 디젤 자동차 판매 중단에 동참하는 것이다. 앞서 프랑스, 영국 정부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 자동차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두 국가는 화석연료 자동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체리 자동차는 “거대 시장인 중국의 이번 조치는 2040년 이후에 가능하다”며 “그 쯤이면 모든 곳에서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3.7% 늘어났다. 만약 중국 정부가 화석연료 자동차를 중단할 경우 전기자동차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현지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는 올해 7개월동안 총 46,855대의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 자동차를 판매했다. 베이징 전기 자동차는 36,084대를 판매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는 738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0.0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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