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으로 선보이는 아이폰8은 어떤 모습일까

IT 전문 외신 폰아레나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단말기 정보 유출로 유명한 @OnLeaks와 타이거모바일을 인용해 아이폰8의 더미(전시용 모형)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외신은 이번 더미에 대해 실제 아이폰8과 가장 가까울 것으로 평가했다.

영상을 보면 현재까지 제시된 소문이 모두 포함됐다. 디스플레이 주변에 아주 얇은 베젤을 적용했으며, 단말기 크기는 143.5mm x 71mm x 7.5mm로 아이폰7(138.3 x 67.1 x 7.1mm)보다 크고, 아이폰7플러스(158.2 x 77.9 x 7.3mm)는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전면에 물리 홈버튼은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사라졌다. 지문인식 센서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것을 반영했다. 다만 애플은 지문인식 센서 내장과 관련해 플랜B가 있을 수 있다고 이 외신은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문인식 센서가 기기 후면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컴퍼니의 티모시 아큐리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8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애플이 매년 신작 아이폰을 공개하는 9월이 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 건 이례적이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가 그만큼 상용화하기 어려운 기술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도 차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에 이 모듈을 적용하려고 했으나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탑재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아이폰8의 출시 여부도 올해 9월이 될 지 연말로 미뤄질 지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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