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과 러-우크라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부품· 원자재 공급망 균열이 전기차 공급망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규제 와 수급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럽을 필두로 한 주요국은 핵심 부품 공급망 내재화와 관련기업 유치를 통해 관련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 도약을 노리는 배터리 소재 업계는 이런 분위기를 '위기 속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시장 현황과 함께 관련 기업의 규제 대책과 사업 전략을 6회에 걸쳐 게재한다.[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전기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진행할 계획이었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 투자를 전면 재검토한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당초 계획한 투자비용보다 더 큰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결정이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9일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 및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1GWh 규모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 미시간주에 20억달러를 투자해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GM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미시간주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번 GM-LG의 프로젝트가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WSJ는 양사가 새 배터리 공장 건립에 20억 달러(약 2조3060억원) 이상을 나눠 투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LG화학이 유상증자와 현지 차입으로 1조5762억원을 마련해 북미시장 공장 증설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LG화학은 미국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LG Energy Solution Michigan)의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7881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26일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2024년까지 분할해 납입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법인은 같은 규모의 현지법인 차입금 더해 총 1조5762억원을 배터리 설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5기가와트시(GW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와 함께 친환경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은 중기부와 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에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에그는 ‘에’스케이 이노베이션과 ‘그’린벤처가 함께 만든다는 의미다.‘에그’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창업도약패키지 기반 사업화지원금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고, 이 자금을 통해 SK이노베이션과 시범사업(Test Bed)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열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업도약기(만 3~7년차)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나섰다.SK이노베이션은 ESG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기부, 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투자연계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한 프로그램이다.중기부와 창진원은 친환경 분야, 디지털 분야, 라이프스타일 분야 등 3가지 분야에서 총 50개의 스타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LG가 2030년까지 15.1조원 가량을 국내 배터리 생산 기술 증진을 위해 투자한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국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배터리 수주잔고는 현재 기준 180조원을 돌파했다.김종현 사장은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세계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R&D 및 생산기술 삼각허브 구축, LG IBT 설립을 통한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 소부장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수립을 위한 제2차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개최했다.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월 업계와 대학, 연구소, 협단체 등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인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발족했다.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그동안 150개 표준화 아이템을 발굴했다. 분야별 표준화 아이템은 신재생에너지 저장과 전송에 필요한 에너지 저장장치, 그린수소의 안전한 생산을 위한 시스템 요구 사항 등이 제시됐다. 에너지 전환 표준화
국내 4대 그룹들이 미국에 44조원이 넘는 자금을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투자한다.삼성과 현대차, SK, LG그룹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44조원(394억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다.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에 대응해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재계는 이번 투자가 한국과 미국의 경제 동맹을 강화하는 기틀이 됨과 동시에 반도체와 배터리 등 전략 산업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의 핵심은 반도체와 배터리다.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가 북미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재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원재료 중 95%가 새로운 배터리 셀의 생산이나 관련 산업에 재활용이 가능하다.리-사이클(Li-Cycle)의 CEO인 Ajay Kochhar는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포스코가 다시 비철강 부문 신사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포스코는 계열사 합병과 대규모 투자, 사명 변경 등을 통해 이차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미 포스코는 비철강 부문 신사업이 뚜렷한 결과 없이 손해만 낸 전력이 있다. 이번 신사업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음극재 사업을 담당하던 포스코켐텍을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했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옮기는 안건도 의결했다. 안정적인 투자환경과 주주기반 등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2016년 전기차 배터리 팩 기준 가격은 1kWh 당 273달러입니다. 우리는 2030년 배터리 가격이 1kWh 당 73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합니다.”2일 인터넷을 통해 중계된 ‘전기자동차 도입에 관한 장기 전망(The long-term outlook for electric vehicle adoption)’ 세미나에 연사로 참여한 콜린 맥커레처(Colin McKerracher)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연구원은 이렇게 설명했다.콜린은 현재 전기차 업계가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배터리 가격이라고 설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삼성SDI가 2015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소형전지사업 영업이익도 흑자전환 했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1조4543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5% 늘고, 영업이익은 673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사업부문별 매출은 전지사업부문 9876억원, 전자재료사업부문 46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삼성SDI가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손실 탓에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적자 폭은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3.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54.47% 줄었다. 직전 분기(2016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손실은 47.46% 감소했다.지난해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 따른 대손충당금 반영 탓에 영업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