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주문 앱 요기요(대표 나제원)는 지난달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한화테크윈과 함께 진행한 ‘공식 드론 음식 배달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요기요는 O2O기업 최초의 자사 간편결제서비스 제공, 특허 받은 주문 전달 시스템 적용 등 새롭고 편리한 음식 배달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왔다.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개발과 보완을 통해 향후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주문부터 실제 배달까지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드론 음식 배달 테스트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요기요는 송도동에 위치한 분식집에 요기요 앱으로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한 뒤, 포장된 음식을 배달용 박스에 넣어 한화테크윈 드론과 연결했다. 이후 자동 비행을 통해 주문지인 새아침공원까지 음식을 배달했다.

▲ 요기요의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장면 (사진=요기요)

더불어 요기요는 이번 테스트 과정과 함께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의 기대 효과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요기요는 향후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국내 배달 문화의 패러다임이 한 층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등산 시 배낭에 음식을 챙겨가는 대신 산 정상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골프를 치는 도중 원하는 홀로 간단한 요기거리를 주문하는 등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요기요 박지희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드론을 활용한 음식 배달은 배달 시간 단축, 지형적 한계 극복 등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기술 개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이번 테스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계속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드론으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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