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2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개최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에는 60억원 규모로 미래부 예산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국내로 유치함은 물론, 그에 대한 파급효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킹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혁신기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현재 K-Startup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중 월드컵 규모로 비유할 수 있다"면서 향후 3년 내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서 올림픽 정도의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 해외 스타트업 11개 업체는 12일 경기도 판교에서 열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오디션에 참가하고 있다.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우리나라 판교를 포함,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미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총 9개국 9개 도시에서 참가 업체 모집 홍보를 진행했다. 모집에서는 총 2천400여 개 업체가 지원해 1차 서류심사에서만 280개 업체가 선발됐다. 국내에서는 1차 선발된 업체 중 58개 업체가 오디션 진행 중이다. 12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는 총 11개 팀이 오프라인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오프라인 오디션에 참가하기 어려운 나머지 47개 업체는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오디션이 진행된다. 

국내외에서 진행된 오디션에서는 80개 업체가 선발될 예정이다. 그리고 8월 중순까지 국내에서 심층평가가 이루어지면서 40개 팀으로 압축돼 내년 6월까지는 최종 20개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20개 업체에는 6개월에 걸쳐 총 4천만 원이 분할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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