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지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도와 우리나라를 스타트업 7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7일 미래부는 정부 과천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술 혁신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외국은 이미 우수한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정부의 지속적인 창조경제 정책 추진으로 창업 생태계는 단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그의 성공 사례는 아직 찾아보기 힘들다.

지난해 기준 국내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은 쿠팡(5조원), 옐로모바일(4조원), CJ게임즈(1.79조원)등 3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도와 스타트업 7대 강국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정부는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 치중됐던 지금까지의 정부 지원 방향을 맞춤형 글로벌 창업 지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미래부는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해외특허 출원 지원, 외국어 홍보물 제작, 해외인력 매칭, 지식재산권 회득 및 법률 자문 등 지원에 나선다. 

시장 진출 수요가 많은 미국, 유럽, 중국은 KIC 중심으로 해당 지역에 적합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동남아 한류가 강한 국가에서는 법적 분쟁 대비 K콘텐츠 수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담당 마케터를 파견한다. 이밖에 해외 엑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진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업만이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승부처"라고 강조하면서, "이번에 마련된 정부의 글로벌 창업 지원 정책이 스타트업으로 하여금 해외 판로를 개척해 성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초부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이슈들을 발굴 검토해온 결과 정부는 '본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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