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이세돌 9단이 4국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거뒀다. 알파고가  4시간 45분이 걸린 대국시간에서 장고 끝에 이세돌 9단에게 불계패를 던졌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인류 대표로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 4국에서 이세돌 9단이 드디어 알파고를 잡으며 1승을 챙겼다 (사진=구글)

대국은 초중반 알파고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으나 후반부로 들어서며 알파고가 연속된 악수를 두며 이세돌 9단은 승기를 잡았다.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뛰어난 수읽기에 침착하게 대응하며 알파고의 불계패를 받아냈다.

한편, 이번 5번기는 알파고의 연속된 3연승으로 우승자는 가려졌지만, 남은 5국에서도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5국은 15일 서울 포시슨즈 호텔에서 오후 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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