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경탁 기자] 이세돌 9단(백돌)과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AI) 알파고(흑돌)간 4번째 대국이 13일 서울 포시슨즈 호텔에서 시작한지 4시간이 흘렀다.

4국 판세도 알파고에게 기울고 있는 가운데 알파고가 좌하귀와 우중간에 엉뚱한 수를 연속해서 두자 이세돌 9단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는 알파고가 이번 대국의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하며 허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알파고가 좌하귀와 우중간에 엉뚱한 악수를 연속해서 두자 이세돌 9단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바둑 TV 해설을 맡은 이현욱 8단과 홍민표 9단은 “알파고가 갑자기 엉뚱한 수를 계속해서 두고 있다”며 “알파고가 오류가 난 것인지 일부러 불리한 수를 둬 경기를 오래 끌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세돌 9단은 초읽기 찬스를 두번 사용한 상태라 한번 더 1분을 넘기면 다음 수부터 무조건 1분 안에 돌을 둬야한다. 알파고는 시간이 50분 정도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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