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가 늦어지는 것이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었다. [사진: 셔터스톡]
벚꽃 개화가 늦어지는 것이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지는 것이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었다. 옆나라 일본도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늦어지고 있다고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NHK 등이 전했다.

앞서 일본기상협회 등은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0일"이라고 예측했다. 평년 대비 4일가량 당겨진 시기다. 하지만 28일까지 일본 기상청은 도쿄 벚꽃 개화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보통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신사에 있는 왕벚나무를 표본으로 삼아 벚꽃이 5~6송이 피면 개화를 알린다. 그런데 27일까지도 이곳 왕벚나무는 꽃봉오리 끝 부분이 조금 분홍색을 띠었을 뿐 아직 한 송이도 피어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벚꽃 개화가 늦어지는 원인으로 겨울이 너무 따뜻했던 점을 꼽는다. 보통은 겨울이 따뜻하면 이듬해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당겨지기 마련인데 지난 겨울의 경우 이상고온 현상이 지나치게 나타나 오히려 개화에 악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도쿄 벚꽃 개화 시기 3월 14일이었으며 2022년은 3월 20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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