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5G요금제를 개편했다. [사진:SKT]
SKT가 5G요금제를 개편했다. [사진:SKT]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요구에 대한 화답이다. 이와 함께 SKT는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중저가 단말기도 출시한다.

SKT, 3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2만원대 요금제도 선보여 

SKT는 데이터 소량 이용자의 통신비 경감을 위해 월 3만 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 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28일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 9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 5000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베이직’, ‘슬림’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2만원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도 출시했다. SKT는 ‘다이렉트 5G 27(월 2만 7000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 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공개했다. 업계 최초 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은 3만 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하다. 

또한  SKT는 34세 이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0청년 37(월 3만 7000원, 6GB)’ 요금제도 28일 출시한다. 34세 이하 고객들은 3만 9000원의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2천원 저렴하게 누릴 수 있다.

요금제 이미지 [사진:LG유플러스]
요금제 이미지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요금제 출시...중저가 단말도 출시

LG유플러스도 ‘5G 미니’를 새롭게 선보인다.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다. 5G 미니는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요금제이며, 타 통신사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출시된 3만원대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면서 데이터 제공량도 많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G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천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한다. 종전 6GB 대비 50%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천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함께 확대한다.

이와 함께 5만원대 요금구간에서 고객의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5G 베이직+’를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월 3만7000원에서 13만원까지 총 15종으로 늘어났으며,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알맞은 요금제를 수 있게 됐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의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A15(출고가 31만9000원) 등 중저가폰을 출시하며 요금과 단말기 구매 비용 등 전반적인 통신비 절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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