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도쿄를 주요 금융 중심지로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일본이 도쿄를 주요 금융 중심지로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쿄를 주요 금융 중심지로 부활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이 외국 자산 관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아리즈미 시게루 일본 금융청 국제담당 차관의 말을 바탕으로 이 같이 전했다. 아리즈미 차관은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경제전환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20~30년 동안 쌓여온 일본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아리즈미 차관은 일본의 부정적 이미지 타개에 관한 일련의 노력을 기시다 후미오 행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 증가와 경제에서 여성 및 고령 근로자 비율 증가는 일본이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방법"이라며 "이는 아시아에서 일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리즈미 차관은 일본 언어 장벽 해소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일본거래소그룹은 오는 4월부터 상위권 상장사들에 영어와 일본어로 재무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도쿄는 지난주 발표된 글로벌 금융 중심지 지수에서 1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다른 도시로는 서울, 선전, 베이징 등이 있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은 8년간 지속되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며 일본 경제의 회복 국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키워드

#일본 #금융 #허브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