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확산하는 STSS,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사진: 셔터스톡]
일본서 확산하는 STSS,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일본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의 국내 유행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TSS는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돼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감염되면 초기에는 인후통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고열과 발진 등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국내 STSS의 유행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바이러스 예방 수칙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5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치명률이 30%에 달한다는 STSS에 대해 "일본 인구 1억명 가운데 800~1000명 정도 발병하는 상황"이라며 심각성을 대두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 편도선염이나 봉소염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끝나기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상용화된 STSS 백신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균 자체가 비말(침방울) 전파나 손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있다"며 "일단은 손을 잘 닦아야 하며,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정도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STSS는 봉소염과 관련이 있다. 이 교수 역시 "봉소염의 원인균이 절반 정도 된다"며 "상처 등이 심해졌을 경우 쇼크 증후군으로 갈 수 있는 만큼 봉소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 시 편한 신발을 신어 발에 상처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 역시 상처가 나지 않게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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