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시지가가 버블 경제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 셔터스톡]
일본 공시지가가 버블 경제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증시가 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공시지가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전국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일본 공시지가 상승률이 평균 2%대를 넘어선 건 버블경제가 붕괴 직전이던 1991년 이후 33년 만이다.

매체는 "최근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 경신과 더불어 물가와 임금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지가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일본 부동산 경기가 언제까지 훈풍일지는 미지수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며 투자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커졌다. 부동산회사 존스랑라살(JLL)의 오가하시 유토 선임 디렉터는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 일본 부동산 물건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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