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모드를 지원하는 NTT 도코모의 라쿠-라쿠폰 F-01M [사진: NTT 도코모]
아이모드를 지원하는 NTT 도코모의 라쿠-라쿠폰 F-01M [사진: NTT 도코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가 22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아이모드(i-mode) 및 포마(FOMA)를 2026년 3월 31일 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이모드는 NTT 도코모에서 만든 휴대전화용 모바일 인터넷 규격으로 지난 199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피처폰 기반 무선 인터넷 서비스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보급으로 현재는 일부 사용자만 이를 이용하고 있다. 호환성 높은 규격이지만, 일본 외에는 쓰는 국가가 많지 않아 일본 IT갈라파고스화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기도 한다.

아이모드 서비스 종료는 지난 2019년 10월에 발표한 바 있었지만, 당시 종료 시기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NTT 도코모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특별 사이트를 개설, 서비스 이용 제한과 전환 방법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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